‘LG 떠나더니…’ 진짜 포수 복덩이였네, 152억 포수도 사령탑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잠실=김우종 기자  |  2024.05.06 06:41

김기연(왼쪽).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의 포수 엔트리는 현재 2명이다. KBO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37). 그리고 그 뒤를 받치는 백업 포수. 바로 김기연(27)이다.

광주수창초-진흥중-진흥고를 졸업한 김기연. 그는 2016년 LG 트윈스에 2차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입단했다. 입단 당시 계약금은 7000만원이었다.

그 시기 LG에는 유강남이라는 주전 포수가 버티고 있었다. 김기연에게 많은 출전 기회가 오지는 않았다. 2018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2경기에 출장했고, 2022시즌 12경기, 2023시즌 28경기를 각각 소화했을 뿐이었다. 2023시즌까지 통산 타율은 0.140(43타수 6안타)에 불과했다.

그랬던 그에게 큰 변화의 시기가 찾아왔다. 바로 지난해 11월 22일 열렸던 2차 드래프트였다. 당시 두산은 1라운드에서 김기연을 선택했다. 2, 3라운드에서는 아예 지명권도 행사하지 않은 두산이 김기연은 품에 안은 것이다.

김기연을 선택한 이유. 바로 양의지의 뒤를 받칠 백업 포수로서 김기연의 재능을 높게 샀기 때문이었다. 당시 김태룡 두산 단장은 “김기연은 어깨가 좋고, 공격력도 나쁘지 않다. 백업 포수들의 경쟁도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기연은 올 시즌 1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3(39타수 13안타) 1홈런 2루타 1개 3타점 5득점 1볼넷 8삼진 장타율 0.436 출루율 0.350 OPS(출루율+장타율) 0.786의 복덩이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3~4일 LG와 어린이날 시리즈에서는 2경기 연속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일 경기에서는 멀티히트 활약까지 해냈다. 아무래도 LG에 몸담았기에 LG 선수들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김기연이었다. 그런 김기연이 선발 포수로 출전하면서 양의지는 지명타자로 출장,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김기연(오른쪽).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152억 포수’ 양의지의 광주진흥고 후배이기도 한 김기연. 양의지는 김기연에 대해 “타격은 물론, 투수 리드도 잘해주고 있다. 칭찬만 하게 된다. (김)기연이 덕분에 제가 지명타자로 나서는 비율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김기연의 활약을 사령탑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승엽 두산 감독은 5일 잠실 LG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취재진과 만나 “김기연을 기용할 때 수비는 6, 타격은 4 정도를 보고 있다”면서 기대 이상이라는 말에 환하게 웃었다. 이 감독은 “포수는 (양)의지를 제외하면 보통 이제 수비만 잘해달라는 생각이었는데, (김)기연이는 공격까지 되는 포수다. 지난주 삼성과 주중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벤치에 있었는데 아깝더라. 대타로 쓰기에도 아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래서 지금 컨디션에서는 선발로 나가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투수 리드 역시 아주 똘똘하게 잘한다. 그래서 양의지가 좀 더 편안하게 지명타자로서 타격에만 전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지금은 기연이가 경기에 더 많이 나가는 게 우리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김기연.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기연.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기연(가운데).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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