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사업을 200만원에…빛바랜 의자 변형 마술, 화학으로 알아보니



양산종합운동장의 빛바랜 관중석 의자에 화염을 가하는 장면. 자외선으로 탈색된 의자가 초록색을 되찾고 있다./양산시 시설관리공단

관중석 새 단장을 마친 경남 양산시 북부동 ‘양산종합운동장’이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아낀 사례로 최근 화제가 됐다. 2002년 준공된 양산종합운동장은 20년 이상 지나면서 2만여 관중석 색깔이 바래 흉물처럼 바뀐 상태였다. 운동장을 관리하는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이 확인한 관중석 교체 비용은 14억원. 의자를 그대로 두고 색칠만 새로 한다고 해도 2억원이 필요했다. ‘억’ 소리 나는 큰 금액에 고민이 깊어질 무렵, 시설관리공단의 한 직원이 낸 아이디어가 관중석을 토치(torch·가스 용접에 쓰는 화염 분출기)로 쬐는 것이었다. 빛바랜 의자들이 마법처럼 자기 색을 회복했고, 활짝 핀 꽃처럼 파랑·노랑·초록·빨강 관중석이 되살아났다. 색상 복원 작업에 든 비용은 총 200만원. 지자체 예산 절감 사례로 주목받은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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