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 집중하던 러시아가 달라졌다…푸틴이 내린 ‘위험천만한 결단’


최전방 공군력 본격적 활용

격추 위험 감수하고 최전선 출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우크라이나전쟁이 2년을 넘어선 가운데 그동안 집중하던 러시아군이 최전방에서 공군력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러시아가 최전방으로 전투기를 보내면서 공격의 파괴력은 높아지고 있지만 적진에서 격추되는 전투기도 꽤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을 집중 공략하면서 공군의 역할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진지에 강력한 유도 폭탄을 투하하고 보병 진격로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최전선 근처에서 전투기 사용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전술 변화는 러시아가 9개월간 격전이 이어졌던 동부 아우디이우카를 마침내 점령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공군과 미사일 공격에 밀려 한 달 만에 상당한 수의 전투기를 잃었다.

러시아 수호이-34 전폭기.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에 최전방으로의 전투기 투입을 중단하고 후방에서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로 목표물을 타격해 왔다. 하지만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의해 격추되는 경우가 많아 전투기로 직접 목표물을 타격하는 강력한 화력을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지난해 초 러시아가 최전방 적군 벙커를 한 방에 파괴할 수 있는 활공폭탄을 사용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활공폭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러시아는 전투기를 최전선에 더 가깝게 출격 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전투기 운용은 격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군은 남부의 드니프로강 동쪽 기슭에서 SU-34 전폭기 3대를 파괴했다. 지난주에는 동부에서 장거리 전파탐지기 A-50을 격추한 데 이어 SU-34 전폭기를 7대나 격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우크라이나 관리는 며찰간 격추한 전투기가 15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활공폭탄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 최근 몇 주간 전투기 손실률 상승을 용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러시아가 장기적으로 이런 손실을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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