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영양제 구입에 천만 원 이상을 쓰는 부부에 일침했다.
8월 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사랑받고 싶은 아내 vs 돈만 버는 남편이 등장했다.
오은영은 “이 두 분은 경제적인 어려운까지 더해지면, 정말 입에 올리고 싶지 않은데 결혼생활 파탄난다. 소통도 어려워, 서로 갈동도 심해, 맺힌 것도 많은데 경제적인 압박까지 있으면 결혼 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클 것 같다. 이건 굉장히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문제를 짚었다.
박지민 아나운서 역시 아내에게 “남편 걱정 때문에 영양제를 사는 것까지는 좋은데 2천만 원을 쓰는 건.. 남편의 수입은 일정한데 지출이 더 많으면”이라고 지적했다.
아내는 “처음부터 이렇게까지 산 건 아니다. 남편의 교통사고 이후에 (많이) 샀던 건데 저로서는 선택지가 영양제밖에 없었다. (남편이 영양제를 먹고) 뇌 기능이나 근육 기능이 좋아졌으면 해서”라며 많은 돈을 써가며 영양제를 구입한 이유를 밝혔다.
오은영은 “보조적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 섭취하는 건 괜찮은데 영양제가 어떤 질환의 치료제는 아니다. 그리고 과하게 먹으면 비타민 중독이 온다. 그건 큰 문제다. 아내의 두려움은 이해하겠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뇌출혈을 겪으면서 얼마나 놀랐겠나.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된 가정과 가족의 역할을 경험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니 사랑하는 남편과의 가정이 얼마나 중요했겠나. ‘남편이 나를 두고 떠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은 이해하나 비타민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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