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노래방 기기·안마의자… 기업들, 수해 제품 무상수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고객들을 위해 무상수리 및 점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농기계부터 안마의자, 노래방 기계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고객 지원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TYM(002900)은 지난달 31일부터 수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13개 시·군과 읍·면 농기계 구매 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무상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수해를 입은 농가가 신속히 안정적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게 TYM 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20일 충남 공주시 무릉동에서 농기계 수리 전문가가 폭우로 물에 잠겼던 농기계를 점검, 수리하고 있다./연합뉴스

완전 침수로 수리가 불가해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TYM은 올해 농기계를 구입한 농가를 대상으로 향후 2년간 무상 방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 전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엔진오일과 필터 등 소모성 부품도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다.

노래방 기기를 공급하는 TJ미디어(032540)는 지난달 28일부터 침수피해를 본 노래방 업주를 대상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지원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로, 스피커와 모니터(TV)를 제외한 전 모델이 대상이다.

TJ미디어는 매년 침수 노래방 기기를 무상으로 수리해 주고 있다. 노래방은 업종 특성상 지하에서 영업하는 경우가 많아 집중 호우가 발생하면 침수 피해를 보기가 쉽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침수된 노래방 기기는 즉시 기계 연결 코드를 뽑고 신속히 수리센터에 맡겨야 고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귀뚜라미가 지난달 20일 충북 오송지역 수해현장에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 복구 서비스를 지원했다./귀뚜라미 제공

세라젬은 지난달 19일부터 침수 피해를 본 척추 의료기기, 안마의자 등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고 있다. 수리가 불가능한 제품은 무료로 교환해 주고 부품 교체 비용을 감면해 주기도 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무상수리 서비스는 현재 별도 기한을 두지 않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일러 업계도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귀뚜라미는 지난달 20일부터 충북 오송과 문경, 영주 등에 ‘수해현장 긴급 복구 서비스 캠프’를 설치하고 피해를 본 고객의 보일러를 무료로 점검하고 수리하고 있다. 경동나비엔도 지난달 괴산과 문경, 오송 지역에 별도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현재 두 회사는 캠프를 철수했으나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 다시 설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에 밀접한 제품일수록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면 불편이 크다”면서 “상황이 어려운 고객에게 각종 지원을 제공해 함께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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